'손가락 골절' SK 화이트, 재검진 결과도 시즌 아웃...다음주 출국

  • 등록 2020-09-24 오후 6:22:33

    수정 2020-09-24 오후 6:22:33

SK와이번스 타일러 화이트.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 SK와이번스 외국인 타자 타일러 화이트(30)가 시즌 아웃이 확정돼 미국으로 돌아간다.

박경완 SK 감독대행은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앞서 “화이트가 재검진에서도 골절이 나왔다”며 “내일까지 1군과 동행한 뒤 선수단과 인사하고 다음 주에 출국한다”고 밝혔다.

화이트는 부상으로 SK를 떠난 투수 닉 킹엄을 대신해 시즌 중반 SK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KBO리그 데뷔 2경기 만에 롯데자이언츠 아드리안 샘슨이 던진 공에 오른쪽 검지를 맞고 미세 골절 진단을 받았다.

간신히 보름 만에 돌아왔지만 지난 17일 NC다이노스전에서 상대 선발 드루 루친스키의 공에 맞아 왼손 다섯 번째 손가락이 골절, 8주 진단을 받았다. SK 구단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재검진을 했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SK 만큼이나 화이트도 KBO리그가 아쉬운 기억으로 남을 전망이다. 제 실력도 발휘해보지 못하고 부상으로 떠나게 됐기 때문이다. 화이트는 KBO리그에서 9경기에 나왔지만 22타수 3안타 타율 .136, 1홈런, 4타점, 출루율 .367, 장타율 .318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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