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문체부 차관, 정성근 폭탄주 회식에 참석”

  • 등록 2014-07-15 오전 10:04:40

    수정 2014-07-15 오전 10:04:40

[이데일리 김경원 기자]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청문회 중 폭탄주 회식을 하는 자리에 현직 문체부 차관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안민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따르면, 정 후보자의 ‘충성 맹세 폭탄주 회식’에 문체부 차관과 주요 간부들이 참석했다. 이는 인사청문회 정회 중 폭탄주 회식을 함에 따라 여권 내에서도 장관 임명에 부정적 기류로 돌아서게 만든 사안이다.

문체부는 ‘청문회 마지막 날 실무 직원들을 격려하는 차원이었다’고 해명하고 있으나 차관 이하 주요 간부가 조직적으로 참석함으로써 충성 맹세를 위한 뒤풀이 자리였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비쳐진다.

안 의원은 “고위공직자로서 신분을 망각한 부적절한 처신에 마땅히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온갖 거짓으로 국민과 국회를 기만한 후보자에 대해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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