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친상 당한 유시민 “담담하게 보내드려”..노무현 추도식은 불참

21일 자신의 팬클럽 ‘시민클럽’에 편지 올려
“조문 안오셔도 된다…조의금·조화, 정중히 사양”
  • 등록 2019-05-22 오전 9:17:00

    수정 2019-05-22 오전 10:19:52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사진 = 연합뉴스)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모친상을 당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다시는 목소리를 듣고 손을 잡을 수 없게 된 것은 아쉽지만, 저는 어머니의 죽음이 애통하지 않다”며 “사랑과 감사의 마음으로 담담하게 보내드렸다”고 말했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유 이사장은 전날 자신의 팬클럽인 ‘시민광장’에 ‘어머니의 별세에 대하여’라는 글을 올려 모친상을 알린 뒤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제 어머니가 여든 아홉해를 살고 세상을 떠나셨다”며 “어머니는 병상에 계셨던 지난 2년 반 동안, 자신의 삶에 대한 만족감과 자부심을 여러차례 표현하셨다”고 회상했다.

조문과 관련해 유 이사장은 “저를 위로하러 오실 필요는 없다. 슬프거나 아프지 않기 때문”이라면서도 “제 어머니를 생전에 아셨고, 꼭 작별인사를 하고 싶으신 분이 계시다면, 굳이 오시지 말라고는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마음 속으로 ‘서동필 어머니, 안녕히 가세요’라고 인사해 주신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며 “그래도 꼭 오시겠다면, 꽃이나 조의금은 정중하게 사양하기로 저희 6남매가 의견을 모았다는 점을 생각해 주시기 바란다”고 부탁했다.

이어 유 이시장은 “위로 말씀과 마음의 인사를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우리는 우리들 각자의 삶을 의미있게 꾸려나가기로 합시다”라고 끝맺었다.

유 이사장은 모친상으로 인해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고(故) 노무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은 불참한다. 재단 관계자는 “유 이사장이 자신의 일은 신경쓰지 말고 추도식을 잘 치러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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