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사늑약 체결한 덕수궁 '중명전' 임시폐쇄

1897년 황실도서관으로 개관
1905년 일제 강압 속 을사늑약 체결한 장소
전시물 교체·보수공사…내년 1월 재개관
  • 등록 2016-07-18 오전 9:32:48

    수정 2016-07-18 오후 4:24:22

덕수궁 중명전(사진=문화재청)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덕수궁 중명전이 오는 8월 1일부터 임시폐쇄된다. 문화재청은 “노후화한 내부 전시물의 리모델링과 조경 정비를 위해 중명전을 임시폐쇄한다”며 “하반기에 보수공사를 마치고 내년 1월 재개관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중명전(重明殿)은 1897년 황실도서관으로 문을 열었으며 당시 명칭은 수옥헌(漱玉軒)이었다. 1901년 화재로 전소한 후 지금과 같은 2층 건물로 재건했다. 1904년 경운궁(현재 덕수궁)에서 화재가 발생해 고종이 편전으로 사용하면서 중명전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1905년 일제의 강압 속에 을사늑약을 체결한 비운의 장소이자 1907년 을사늑약의 부당함을 세계에 알리려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만국평화회의에 특사를 파견한 역사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현대에 와선 2006년 국가가 매입한 후 2009년과 2010년 복원공사를 거쳐 을사늑약과 헤이그 특사와 관련한 전시관을 갖춘 역사교육의 장으로 사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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