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멕시코 합작법인 설립… 중남미 분자진단시장 진출

맞춤형 제품 개발·생산… 검역시장 확대도 모색
  • 등록 2016-04-06 오전 9:59:36

    수정 2016-04-06 오전 9:59:36

천종윤(왼쪽 세번째) 씨젠 대표를 비롯해 바이오디스트 그룹 등 양사 관계자들이 지난 4일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합작법인 설립 조인식에 참석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씨젠 제공)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분자진단업체인 씨젠(096530)이 멕시코 현지 업체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중남미 시장 진출에 나선다.

씨젠은 지난 4일(현지시간) 오후 멕시코시티에서 바이오디스트그룹(Biodist Group)과 합작법인 설립 조인식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인식은 씨젠이 박근혜 대통령의 멕시코 정상외교 경제사절단으로 현지를 방문하던 중 이뤄졌다. 양사는 합작법인을 통해 멕시코 시장에 맞는 제품을 공동개발·생산할 계획이다. 씨젠은 기술·노하우를 이전하고 바이오디스트가 현지 인허가·마케팅을 지원한다.

회사는 맞춤형 제품을 신속히 개발하고 현지 생산을 통한 원가경쟁력 확보를 추진한다. 멕시코를 중남미 진출의 거점 지역으로 삼아 보건의료 분야의 신흥시장인 중남미 영업 활성화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멕시코 체외진단(IVD) 시장은 약 5000억원 규모로 중남미에서 둘째로 크다. 연평균 성장률은 11.4%다. 정부 주도로 자궁경부암, 신종플루, 결핵 등에 대한 ‘전염병 감시체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국가차원에서 체계적인 감염 관리 중이다.

기존 인체 진단 영역뿐 아니라 농축수산물 검역과 식품안전성 검사까지 분자진단을 활용하는 모든 분야로 적용분야를 확대할 방침이다. 멕시코는 동식물 수출입이나 가공육 등 관련 검역건수가 빠르게 증가해 구제역·광우병·새우EMS(조기치사증후군) 등 신종 전염병의 피해가 커 검역 시장의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다. 전통 농·축수·산물 검역 검사방법 대신 씨젠의 동시다중 분자진단 기술을 사용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정확하고 빠른 검사가 가능하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바이오디스트는 체외진단전문 유통회사로 마케팅과 제품판매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보유했다”며 “정부·공공기관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해 향후 정부 주도 입찰이나 검역 시장 진입에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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