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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은 지난 4일(현지시간) 오후 멕시코시티에서 바이오디스트그룹(Biodist Group)과 합작법인 설립 조인식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인식은 씨젠이 박근혜 대통령의 멕시코 정상외교 경제사절단으로 현지를 방문하던 중 이뤄졌다. 양사는 합작법인을 통해 멕시코 시장에 맞는 제품을 공동개발·생산할 계획이다. 씨젠은 기술·노하우를 이전하고 바이오디스트가 현지 인허가·마케팅을 지원한다.
멕시코 체외진단(IVD) 시장은 약 5000억원 규모로 중남미에서 둘째로 크다. 연평균 성장률은 11.4%다. 정부 주도로 자궁경부암, 신종플루, 결핵 등에 대한 ‘전염병 감시체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국가차원에서 체계적인 감염 관리 중이다.
기존 인체 진단 영역뿐 아니라 농축수산물 검역과 식품안전성 검사까지 분자진단을 활용하는 모든 분야로 적용분야를 확대할 방침이다. 멕시코는 동식물 수출입이나 가공육 등 관련 검역건수가 빠르게 증가해 구제역·광우병·새우EMS(조기치사증후군) 등 신종 전염병의 피해가 커 검역 시장의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다. 전통 농·축수·산물 검역 검사방법 대신 씨젠의 동시다중 분자진단 기술을 사용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정확하고 빠른 검사가 가능하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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