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당청 갈등 전혀 사실 아냐"

  • 등록 2014-10-23 오전 9:46:57

    수정 2014-10-23 오전 9:46:57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3일 최근 개헌을 둘러싼 당·청 갈등설을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야권 주요인사들이 박근혜 대통령을 비난하고 청와대와 새누리당의 갈등을 부추기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당·청은 주요 정책현안을 조율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다양한 생각과 목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고 그게 바로 민주주의”라면서 “이러한 의견조율을 야당에서 갈등과 대립으로 확대해석하고 매도하는 것은 수준낮은 정치공세”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또 “야권 한 고위인사는 대통령에게 ‘월권, 삼권분립 무시, 독재, 긴급조치’ 등의 단어를 사용했다”고 말해 문재인 의원을 겨냥하기도 했다. 문 의원은 지난 20일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개헌 발언에 대해 사과한 것과 관련 “유신헌법 논의를 금지했던 70년대 긴급조치시대를 떠올리게 한다. 삼권분립을 무시하는 독재적 발상”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종전에는 일부 초재선 의원들의 과격발언에 그쳐 언급을 자제했지만 지금은 중진 의원 이상으로 확대되는 양상이어서 좀 우려가 된다”며 “이런 발언은 견강부회이자 정치의 질 자체를 떨어뜨리고 혼탁하게 만드는 전형적인 과거 정치”라고 비판했다.

그는 “모처럼 어려운 여야 합의로 정기국회 잘 돌아가는데 우리 서로 상대를 자극하는 발언은 삼가 좋은 분위기 속에 정기국회를 잘 마무리하자”며 “야당 지도부에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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