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정성근 임명강행에 십자포화…김무성에게도 화살

  • 등록 2014-07-16 오전 9:59:03

    수정 2014-07-16 오전 9:59:03

[이데일리 정다슬 강신우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가 16일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를 임명강행하려는 청와대의 움직임을 거세게 비판했다. 비난은 새누리당 새 지도부에게도 번졌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또 다시 불통을 선택했다”면서 “인사청문회에서 위증을 한 것만으로도 그 후보는 자격이 없다. 그럼에도 정 후보자를 임명한 것은 ‘민심이 어떻게 되든 나는 가겠다’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안 공동대표는 “자격 없는 후보를 밀어붙이면서 어떻게 혁신하겠다는 것이냐”면서 “혁신이 아닌 퇴행이다. 공무원도 국민도 더 이상 혁신하겠다는 대통령의 말을 믿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한길 공동대표 역시 “만약 박 대통령이 정성근을 끌어안고 2기 내각을 출범시킨다면 2기 내각은 상처투성이가 될 것이다”라며 “부적격인사를 사전에 검증하지 못하고 후보로 내정하면 인사참사로 끝나지만, 임명하면 국정참사가 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새 지도부에게도 비판이 가해졌다. ‘할 말을 하겠다’던 지도부가 청와대의 정성근 후보자의 임명 강행 움직임에 제동을 걸지 못했다는 것이다. 특히 전날 새누리당 지도부가 박 대통령과 오찬을 한 직후, 청와대가 정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를 보내달라는 요청을 다시 한 것을 두고 “도대체 어떤 말을 했냐”(김한길 대표)는 노골적 비난도 나왔다. 김 대표는 “새누리당 새 지도부가 정말 할 말은 한다면 오늘이라도 정 후보자의 임명 철회를 요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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