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홍준표 지사 前비서관 소환조사..이완구 전 총리도 이번주 소환할 듯

  • 등록 2015-05-10 오후 3:54:31

    수정 2015-05-10 오후 3:54:31

홍준표 경남지사, 이완구 전 총리/ 이데일리DB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제공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10일 홍준표 경남지사의 전 비서관 신모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다.

신씨는 홍 지사가 18대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던 시절인 2000년대 중·후반부터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표를 맡을 때까지 홍 지사를 보좌했던 핵심 측근 중 한명이다.

고(故) 성 전 회장이 홍 지사에게 1억원을 건넸다는 2011년 6월 당시 지근거리에서 홍 지사를 수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신씨를 상대로 ‘홍 지사에게 1억원을 줬다’는 윤승모(52) 전 경남기업 부사장 진술의 진위 여부와 홍 지사 측에서 윤 전 부사장을 회유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은 홍 지사가 소환되기 하루 전 인 7일 신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었으나 신씨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일정 변경을 요청하면서 조사가 미뤄졌다.

검찰은 이와 함께 성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서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이완구 전 총리도 이번주 내 소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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