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당사자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태율 김상균 변호사(사진)는 지난 4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회사 측의 지속적인 회유와 사건 축소 시도가 있었다”며 “기존의 고소가 검찰에서 불기소 처분된 것 등에 대해 추가적인 서류 검토를 한 뒤 A씨와 재고소에 대해 논의해 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앞으로 법정 공방을 예고한 것.
한샘은 지난 1월24일 B씨에 대해 인사위원회를 열고 징계 해고를 의결했다. B씨가 재심을 청구하자 2월3일 열린 2차 인사위원회에선 A씨가 B씨에 대한 형사고소를 취하한 점 등을 고려해 해고 조치를 철회했다. 사건 이후 B씨는 부서를 옮겨 근무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