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학원가 등장한 ‘마약 음료’…교육당국 “대책 마련”

서울교육청 “피해 사례 추가 파악 중”
약물 오남용 교육 앞당겨 실시 고심
교육부, 법무부 등과 함께 대책 마련
  • 등록 2023-04-07 오전 10:57:48

    수정 2023-04-07 오전 10:57:48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강남 대치동 학원가에서 청소년에게 마약 성분이 든 음료수를 건낸 사건이 발생하자 교육당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지난 3일 40대 여성 등 일당 4명이 강남 대치동 학원가에서 청소년들에게 건낸 마약 성분이 든 음료수. (사진=강남경찰서 제공)
7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른바 ‘마약 음료수’ 사건과 관련해 사건이 발생한 강남서초교육지원청을 통해 피해 사례를 추가로 확인하고 있다. 일부 학교에서는 가정통신문을 통해 해당 사례를 공유하고 학부모·학생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마약예방 교육 계획에 따라 학생 대상 약물 오남용 교육을 1학기 내 실시를 권고했다. 또 오는 5월부터 7월 사이에는 교직원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마약예방 관련 연수를 기획하고 있다.

사회부총리 주무 부서인 교육부는 법무부·경찰청 등과 함께 청소년들의 손쉬운 마약 거래 등에 대한 대책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현재 진행 중인 학교폭력과 사이버범죄 예빵 교육에 마약 예방 교육을 추가하는 방안도 고심하고 있다.

앞서 지난 3일 40대 여성 등 일당 4명이 강남 대치동 학원가에서 고등학생들에게 마약이 담긴 음료를 건낸 사건이 알려졌다. 이들이 건낸 음료에는 ‘기억력 상승, 집중력 강화’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 이들은 피해 학생 부모에게 “아이가 마약을 먹었다”며 협박했다. 경찰은 지난 6월 오후 11시50분쯤 해당 사건의 마지막 용의자를 대구에서 긴급체포해 모든 신병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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