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리본마라톤]3년 째 참가 박정훈 대위 “아이들, 달리기로 수호합니다”

  • 등록 2018-09-15 오후 5:50:51

    수정 2018-09-15 오후 5:50:51

성하준 육군 대위와 박정훈 육군 대위, 구자빈 공군대위(왼쪽부터)가15일 오후 서울 광진구 뚝섬 한강공원 수변무대에서 이데일리와 실종아동전문기관 공동 주최로 열린 ‘제12회 그린리본 마라톤 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실종아동 문제를 넘어 아동 학대 및 폭력에 대한 국민들에게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나라의 미래인 아동을 달리기로 수호할 수 있어서 뿌듯합니다.”

15일 이데일리와 실종아동전문기관(중앙입양원) 공동주최로 서울 광진구 뚝섬 한강공원 수변무대에서 열린 ‘2018 그린리본러닝&버스킹 페스티벌 with KFC’에서 10km 코스 부문을 3년 째 참가한 국방부 소속 마라토너 박정훈(31) 대위는 “3년째 그린리본마라톤대회에 참여했지만 올해는 특히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박 대위는 “이전 두 대회를 참가했을 땐 실종 아동 문제에 대해서 관심이 있었지만 얼마나 심각한지는 몰랐다”며 “최근에 어머니가 백화점에서 제 아들을 잠깐 잃어버렸다. 다행히 금방 찾았지만 어머니가 굉장히 괴로워하셨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잠시 아이를 잊어버린 것만으로도 고통이 컸다. 실종 아동 문제가 한 가정에 얼마나 큰 시련인 지 조금이나마 느낄수 있었다. 올해 실종아동 찾기 그린리본 마라톤 참여가 각별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이날 박 대위는 동료 군인들과 함께 10km를 완주했다. 박 대위는 “국가를 수호하는 게 군인의 본분인 만큼 국가의 미래인 아이들의 실종 문제도 군인으로서 큰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앞으로도 실종 아동 문제에 대해 같은 군인 동료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전했다.

함께 참가한 구자빈(27) 대위도 “평소에도 체력 단련 차원에서 달리기를 꾸준히 했지만 오늘은 더 특별한 기분으로 달렸다”며 “오늘 달리기가 꼭 실종 아동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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