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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미국 CBS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이방카 보좌관의 상표권 관련 업무를 담당해 온 ‘이방카 트럼프 마크스 LLC’가 낸 상표권 신청 5건을 예비 승인했다.
5건 중 보육센터, 선글라스, 웨딩드레스 등 4건은 지난 20일 승인됐으며 중개업, 자선 기금, 예술품 평가 서비스 관련 상표권은 이보다 이른 6일 승인됐다. 이 5건의 상표권은 2016년과 2017년에 신청된 것이며 90일 안에 별 다른 이의 제기가 없으면 최종 승인된다.
이 때문에 중국이 트럼프 일가에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며 미·중 무역협상에도 영향을 주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미국 의회 등에서 트럼프 일가가 개인적인 이득을 얻기 위해 공익을 해칠 수 있다는 지적도 하고 있다. 공산당의 뜻이 일사불란하게 작동하는 중국의 특성을 감안할 때, 상표권 승인은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방카 보좌관은 중국에서 34건의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중국에서 100건 이상의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