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이어 정성근 낙마..정종섭은?

  • 등록 2014-07-16 오전 10:59:52

    수정 2014-07-16 오전 11:01:48

[이데일리 피용익 양승준 기자]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자진사퇴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전일 김명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지명철회한 데 이어 국회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3명 가운데 2번째 낙마자다. 남은 1명인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가 주목된다.

정성근 후보자는 이날 “다 설명해 드리지 못하는 부분이 있습니다만 그냥 물러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사퇴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공직후보자로서 국민 여러분께 희망을 드리지 못하고 마음을 어지럽혀드렸다. 용서를 빈다”고 말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전일 김명수 후보자를 지명철회하고 새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황우여 새누리당 의원을 지명했다. 또 정성근 후보자와 정종섭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했다. 시한으로 지정한 자정까지 보고서가 송부되지 않음에 따라 박 대통령은 이날 두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정성근 후보자가 자진사퇴함에 따라 애초 국회 인사청문 절차를 통과하지 못한 후보자 가운데 거취가 결정되지 않은 사람은 정종섭 후보자 1명만 남게 됐다.

박 대통령이 정종섭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재가할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임명 조건이 갖춰졌고, 2명이 낙마한 만큼 강행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반면 야당의 반발과 국민 여론을 고려해 정종섭 후보자 역시 자진사퇴하는 경우도 배제할 수 없다.

박 대통령이 전일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등 청문보고서가 채택된 5명의 후보자를 전격 임명한 것은 나머지 후보자들의 자진사퇴 등 낙마 가능성을 열어둔 것 아니냐는 해석도 있다.

야당 의원들은 전일 박 대통령의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에 대해 “정종섭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위장전입·주민등록법 위반·탈세·부동산 투기 의혹과 군 복무기간 내 석·박사 학위를 마친 특혜 등 비리종합백화점”이라며 “이런 후보를 장관으로 임명하는 것은 안 된다는 강력한 의지 표명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국회·국민 정서를 거스른 것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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