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2기 내각 금주 출범"..김명수·정성근 언급無

  • 등록 2014-07-14 오전 11:58:05

    수정 2014-07-14 오전 11:58:05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박근혜 정부 2기 내각이 금주 출범한다.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가 주목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이번 주에 2기 내각이 출범한다”고 밝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임명이 곧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그러나 박 대통령은 김 후보자와 정 후보자에 대한 임명 여부나 지명철회 가능성 등에 대해선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은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김·정 후보자와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 등 3명에 대한 보고서 채택 시한이다. 이날까지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으면 박 대통령은 다음날인 15일부터 열흘 이내에 국회에 다시 보고서 송부를 요청할 수 있다. 재송부 요청 대상에서 빠지는 장관 후보자는 지명철회가 되는 것으로 간주할 수 있다.

청와대 안팎에선 박 대통령의 결심이 이미 선 상태이며, 3명 중 1~2명을 포기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새 내각의 과제에 대해 “무엇보다 민생경제를 살리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한다”면서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 모멘텀 회복에 총력을 기울여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의 조속한 수립 △경제혁신 3개년 계획 59개 과제 집중 추진 △창조경제 활성화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경제 회복을 위해선 주택경기 개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주택시장이 조속히 활력을 찾기 위해서는 부동산 과열기에 도입한 과도한 규제를 정상화해야 한다. 부동산 문제가 가장 직접 와닿는 문제이기 때문에 다른 무엇보다 이게 활기를 띄어야 경제가 살아나는구나, 국민들이 느끼실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클라우드 펀딩 제도 도입과 클라우딩 산업 육성, 보건의료 산업 해외진출 등이 일자리 창출과 직결된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정말 청년 일자리를 위해 뭔가를 해보겠다고 하면 법을 통과시켜 투자가 이뤄지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출범이 석달 가까이 미뤄져 온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 발족 계획도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제 내일 발표를 하고 적극적으로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며 “앞으로 통일준비위 출범을 계기로 통일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제고하고 통일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방안들을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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