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바람 타고 떠나요…캠핑용품 판매 '쑥'

쉘터텐트·어닝·사이드월 등 차박용품 최대 두배↑
요리·캠프파이어 효과 가능 IGT테이블 등도 인기
"캠핑 인구 600만명…본격적인 시즌 시작될 것"
  • 등록 2019-04-26 오전 9:11:00

    수정 2019-04-26 오전 9:11:00

쉘터텐트(왼쪽)와 차량용 어닝타프(사진=G마켓)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본격적인 캠핑 시즌에 접어들며 캠핑용품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미세먼지의 여파가 여전하지만,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나타나며 겨우내 움츠렸던 캠핑객들이 야외로 나서기 때문이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차박(차 안에서 숙박하는 캠핑)의 인기가 높아지며 자동차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제품 판매가 증가했다. 차박은 보통 SUV와 같은 차량의 뒷좌석을 접고 트렁크 부분을 열어서 텐트와 연결하거나 차량 위에 텐트를 올리는 형태로 캠핑을 한다.

G마켓에서는 최근 한 달(3월22일~4월21일) 동안 쉘터텐트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12% 더 팔렸다. 쉘터텐트는 가림막 등을 동반해 차량과 연결이 가능하게끔 돼 있는 텐트를 말한다.

같은기간 어닝·사이드월은 21% 신장했다. 어닝은 일반 매장에 비오면 앞으로 내리는 것과 같은 형태로, 차양막이라고 볼 수 있다. 사이드월은 어닝과 비슷하지만 한쪽 부분이 가려지는 차양막을 말한다.

카고 트레일러는 18% 증가했다. 차량에 다량의 짐을 가지고 다니는 차박족들이 자주 사용하는 카고 트레일러는 짐을 운반할 수 있도록 매다는 장치다. 숙박을 위해 차량 안에 설치하는 에어매트는 16% 더 팔렸다.

IGT테이블(왼쪽)과 차콜스타터(사진=G마켓)
캠핑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불’이다. 요리하는데 쓰는 것은 물론, 분위기와 체온 유지 등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불을 쉽게 피우거나 유지하기 위한 장비들도 인기다.

대표적으로 IGT테이블과 차콜스타터는 각각 전년대비 157%, 140% 신장했다.

IGT테이블은 가운데 그릴을 놓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숯불구이 등을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제품이다. 캠프파이어를 위한 장작을 별도로 설치하지 않아도 캠프파이어 효과를 줄 수 있다.

차콜스타터는 숯불을 피우기 위한 스테인리스 재질의 판으로, 펴서 세운 뒤 4개의 면을 조립하면 하나의 기둥이 된다. 그 안에 차콜을 넣고 토치를 이용해 불을 붙이면 바람의 영향을 받지 않고 쉽게 불을 지필 수 있다. 차콜은 압축 숯으로, 일정한 화력을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캠핑인구가 6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백화점에 캠핑 관련 문화센터 강좌가 생겨날 정도로 캠핑이 대중화하는 모습”이라며 “날이 풀리면서 본격적인 캠핑 시즌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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