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페이스북 정보유출 한국인 피해자 3만5000명 추정"

미국 페이스북 본사 답신 내용 발표
  • 등록 2018-10-14 오후 5:59:20

    수정 2018-10-14 오후 5:59:20

방송통신위원회 제공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국내 피해자 규모가 약 3만5000명으로 추정된다. 당국은 관련 제재 조치를 검토할 방침이다.

14일 방송통신위원회는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하여 한국인의 개인정보 유출 규모를 확인하고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페이스북은 지난달 29일 ‘타임라인 미리보기’ 기능의 허점으로 5000만개의 이용자 계정이 직접 피해를 받아 이름과 전화번호, 이메일 등 기본정보가 유출됐다며 자동로그인 기능을 해제하는 등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고 발표했다.

직후 방통위는 한국인 이용자의 피해 여부와 규모, 경위에 대한 답변을 요청했으며 총 3만4891개 계정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페이스북의 답변을 받아 공개했다.

페이스북은 본사 차원의 발표 외에 지난 13일 방통위에 한국인의 개인정보 유출 규모에 대한 언급 없이 기본정보(성명, 이메일, 전화번호), 추가정보 등이 유출되었다는 사실을 신고했다.

방통위는 이용자들이 자신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자동 로그인되어 있는 모든 기기에서 로그아웃을 한 뒤 새로 설정한 비밀번호로 다시 로그인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또 평소에 사용하지 않는 기기나 지역에서 로그인할 때 추가적인 보안 수단인 2단계 인증을 이용하여 보안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페이스북의 ‘확인되지 않은 로그인 알림받기’ 기능을 이용하여 자신의 계정정보를 이용하여 누군가가 로그인을 시도하는 것을 확인하고, 페이스북 계정을 이용하여 로그인하는 앱과 웹사이트 중 불필요한 것들을 삭제할 필요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 개별 이용자가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링크도 공개했다. (▶바로가기)

방통위는 한국인 개인정보의 정확한 유출규모, 유출경위 및 기술적·관리적 보호조치 준수 여부 등 조사를 진행하고, 관련 법령 위반 시 엄정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처참한 사고 현장
  • 미모가 더 빛나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