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2일 이 같은 내용의 ‘2017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수능 모의평가에 응시한 수험생은 54만662명으로 이 중 재학생은 47만2470명(87.4%), 졸업생은 6만8192명(12.6%)이다. 이 가운데 인문계 수학인 수학 나형 응시자는 33만103명, 이공계 수학인 수학 가형 응시자는 20만1289명이다. 국어·수학·영어 3개 영역에 모두 응시한 수험생은 전체 응시자의 98.1%인 530,518명으로 집계됐다.
국어영역의 1등급 표준점수는 131점으로 상위 4.5%(2만4254명)가 이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수학 가 123점(5.57%) △수학 나 133점(4.74%) △영어 130점(4.45%)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관계자는 “1등급 기준 비율이 4%이기 때문에 대체로 평이한 수준에서 모의평가가 출제됐다”고 설명했다.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이번 6월 모의평가 만점자 비율은 △국어 0.17% △수학 나(인문) 0.15% △수학 가(자연) 0.31% △영어 0.57%로 모두 0%대를 기록했다. 통상 만점자 비율이 1% 아래로 하락하면 시험이 어려운 것으로 분석한다. 특히 대체로 어려웠다는 평가가 내려진 전년(2016학년)도 수능(국어A형 0.8%, 국어B형 0.3%, 수학 나 0.31%, 영어 0.48%)보다 6월 모의평가의 만점자 비율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전년도 ‘불수능’보다 국어, 수학(나)이 더 어렵게 출제됐으며 특히 국어는 최근 10년 치 수능으로 볼 때 가장 어려웠다”며 “영어 또한 전년도보다 만점자 비율은 0.48%에서 0.57%로 상승했지만, 1등급 원점수 커트라인(추정)은 전년 94점에서 93점으로 하락해 전년도에 이어 ‘불수능’을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한국사는 76.92%가 4등급 이내의 성적을 받았다. 주요 대학 입시에서는 인문 3등급, 자연 4등급 이내면 감점이 없기 때문에 사실상 수험생 부담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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