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베어스 베테랑 권혁·김승회·정상호, 현역 은퇴 선언

  • 등록 2020-11-08 오후 4:43:05

    수정 2020-11-08 오후 4:43:34

두산베어스 권혁. 사진=뉴시스
두산베어스 김승회. 사진=뉴시스
두산베어스 포수 정상호. 사진=두산베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두산베어스의 베테랑 선수인 김승회(39), 정상호(38), 권혁(37)이 은퇴를 선언했다.

두산베어스는 “선수 13명과 내년 시즌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투수는 김승회, 권혁, 전용훈, 전태준, 윤산흠 등 5명이다. 포수는 정상호, 지원근, 이승민 등 3명이다. 내야수는 안준, 신민철, 구장익 등 3명, 외야수는 한주성, 최지원이다.

두산 구단 측은 “김승회와 정상호, 권혁은 은퇴 의사를 밝혀 선수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권혁은 2002년 삼성라이온즈에서 데뷔한 뒤 한화이글스(2015~18년)를 거쳐 2019년과 올해 두산에서 선수생활을 이어왔다. 20년 가까이 리그 최고의 왼손 구원투수로 이름을 날렸다. 통산 성적은 781경기에 등판, 58승 47패 32세이브 159홀드 평균자책점 3.79다.

권혁은 지난해도 57경기에 나올 정도로 두산 마운드에서 요긴한 활약을 보였다. 한국시리즈 우승에도 크게 기여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15경기 등판이 전부였고 평균자책점도 9.39나 됐다.

김승회는 2003년 두산에서 데뷔한 이래 꾸준히 중간계투 투수로서 제 몫을 해왔다. 롯데(2013~2015년), SK(2016)에서 잠시 활약한 것을 제외하면 줄곧 두산 불펜에서 마당쇠 역할을 묵묵히 해냈다.

김승회는 통산 565경기에 나와 44승 50패 30세이브 73홀드를 기록했다. 통산 평균자책점은 4.42다.

김승회는 2017년 두산에 돌아와 2019년까지 3시즌 동안 179경기나 등판할 정도로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다. 하지만 올 시즌은 1경기도 등판하지 못했고 결국 시즌 뒤 은퇴를 결심했다.

베테랑 포수 정상호도 은퇴한다. 2001년 SK에서 데뷔해 2015년까지 활약한 뒤 2016년부터 2019년까지는 LG트윈스에서 백업포수로 활약했다. 올해 두산 유니폼을 입고 42경기에 나왔다.

통산 1151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245 73홈런 346타점을 기록했다. 2000년대 중후반 박경완 전 SK와이번스 수석코치와 함께 안방마님으로서 SK 왕조 시대를 이끌었다.

한편, 두산은 유지훤, 최해명, 장원진, 최경환 등 4명의 코치와도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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