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별세]외신들 "글로벌 LG 만든 경영인"

블룸버그·로이터 등 구본무 업적 조명
"구광모, 이사회 의장 맡을 것" 관측도
  • 등록 2018-05-21 오전 10:35:24

    수정 2018-05-21 오전 10:35:24

지난 2002년 10월 구본무 LG 회장이 전기차 배터리를 개발하고자 만든 시제품을 시험하고 있다. 사진=LG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20일 숙환으로 별세한 구본무 LG그룹 회장에 대해 주요 외신들도 주요 기사로 다루면서 애도를 표했다.

블룸버그는 “구 회장은 LG(003550)를 23년간 이끌면서 다섯 손가락에 꼽히는 글로벌 휴대폰 제조업체로 키웠다”며 “LCD(액정표시장치) 사업에서도 삼성전자와 막상막하한 수준으로 성장시킨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또 LG그룹이 1990년대 말 통신사업에 뛰어들고 자동차 배터리 등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며 그룹 전체 매출액은 그가 취임하기 전해인 1994년 30조원에서 2017년에는 160조원으로 5배 성장했다고 보도했다.

CNBC도 “구 회장이 한국에서 네 번째로 큰 대기업을 글로벌 브랜드로 키웠다”며, 구 회장의 업적을 비중 있게 다뤘다.

로이터통신은 구 회장의 성과와 함께 LG그룹이 지배구조 단순화와 승계절차를 위해 2003년 지주회사를 설립했다는 데 주목했다. 구 회장의 아들인 구광모 LG전자 상무가 ㈜LG 등기이사로 이사회에 참여하는 등 후계 구도가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박주근 CEO스코어 대표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그룹이 일찍이 후계자를 지명했고 지주회사 지분을 구씨 일가가 가장 많이 소유해 승계 관련 리스크(위험)는 거의 없다”며 “구 상무는 이사회 의장 역할을 하고, 전문경영인에게 사업을 맡길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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