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모르는 일", 딸도 "몰랐다"… 부정채용 의혹 부인

  • 등록 2019-05-21 오전 10:41:06

    수정 2019-05-21 오전 10:41:06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KT 채용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최근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딸을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 딸은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9일 김 의원 딸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조사했다고 20일 밝혔다. 김 의원 딸 A씨는 조사에서 “부정채용이라는 사실을 몰랐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입사지원서를 내지 않았는데도 합격 처리가 됐고, 이후 인성검사에서 D형을 받아 불합격 대상임에도 최종합격돼 부정채용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민중당, KT새노조 등이 김 의원을 고발하면서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2012년 KT 상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 홈고객부문 공채에서 모두 12건의 부정채용을 확인해 당시 회사 실무자 등을 기소했다.

지난달 인재경영실장이었던 김상효 전 상무와 서유열 전 홈고객부문 사장이 구속기소됐고, 9일에는 이석채 전 회장도 기소됐다. 김 의원의 경우 연루 의혹이 있음에도 현직 국회의원 신분이라 수사당국이 소환조사에 신중을 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 자신은 부정채용 의혹에 대해 “모르는 일”이라며, 오히려 이번 수사가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딸 A씨가 조사를 받음에 따라 김 의원에 대한 소환도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김 의원을 소환조사할 경우 김 의원이 KT 임원 등에게 딸의 채용과 관련한 청탁을 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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