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서방도 우리 영어교재로 공부하죠"

이퓨쳐 이달 말 코스닥 상장
올해 수출 두배 증가 예상
  • 등록 2011-04-06 오후 2:43:35

    수정 2011-04-06 오후 3:14:27

[이데일리 하수정 기자] 실용영어 콘텐츠 개발업체인 이퓨쳐가 이달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이퓨쳐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중국과 일본, 대만 등으로의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황경호 이퓨쳐 대표이사(사진)는 6일 기자간담회에서 "비영어권 국가의 기업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세계적인 출판사들과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올해 수출규모는 지난해 106만달러의 두 배 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올해 공모 자금을 활용해 중국과 일본, 대만에 지사를 설립하고 현지 어학기관과 학생들에게 직접 마케팅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과 플랫폼 확장을 통해 세계 실용영어 콘텐츠 업계에 한류 열풍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퓨쳐는 캠브리지, 옥스포드 등 외국 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던 영어교육학습서(ELT, English Language Teaching) 시장에서 `스마트 파닉스`라는 대표 제품을 통해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정상어학원, 서강SLP 등에 교재를 공급하고 리치몬드, 맥밀란 등 국내외 유명 교육업체들과 사업제휴를 맺고 있어 안정적인 고객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지난 2003년 처음으로 미국에 수출을 시작, 이주민 또는 발달이 더딘 학생들을 위한 영어교재를 공급했고 2009년에는 중국에 본격적인 수출을 개시했다. 또 스페인과 멕시코에 콘텐츠 판권 수출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해 1월에는 베트남, 12월에는 일본 및 이집트와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황 대표는 "현재 해외 매출은 국내 매출의 10% 수준에 불과하지만 3년내에는 국내 매출의 70%, 5년내에는 100%까지 수출 규모를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퓨쳐의 매출액은 2009년 107억900만원에서 지난해 123억4100만원으로 20%넘게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의 경우 18% 증가한 32억8700만원을 기록했다.

이번 이퓨쳐의 공모 주식 수는 90만주이며 주당 공모희망구간은 5200~6400원이다. 주관사는 삼성증권으로 오는 11~12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가 확정된다.

최대주주 등이 보유한 지분 52.65%는 상장 후 1년동안 보호예수에 묶이고, IBK캐피탈 보유지분 1.1%의 경우 상장 후 1개월이 지나면 보호예수가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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