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영상저작권 무역수지 1.5兆 흑자…3년 만에 7배 늘었다

문체부, 한국은행 발표 자료 분석
산업재산권 적자에도 불구
K콘텐츠 수출 확대로 흑자 기록
문화예술저작권 견인, K콘텐츠 증명
  • 등록 2024-03-25 오후 12:40:25

    수정 2024-03-25 오후 12:40:25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지난해 음악, 영상, 웹툰 등 케이(K)-콘텐츠의 지속적인 수출에 힘입어 문화예술저작권 무역수지가 11억달러(약 1조500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대 흑자이자, 2020년 최초 흑자 이래 3년 만에 무려 약 7배 증가한 수치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지난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를 분석한 결과 저작권 무역수지는 22억 1000만 달러(약 2조 9000억 원) 흑자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대비 약 27% 증가한 수준으로, 지난 2013년 이후 11년 연속 저작권 무역수지 흑자 달성이다.

자료=문체부 제공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우리나라 지식재산권 전체의 무역수지는 역대 최대인 1억 8000만 달러(약 2407억 원) 흑자로, 이는 특허, 상표 등 산업재산권 무역수지 18억 6000만 달러 적자와 음악, 영상, 게임 등 저작권 무역수지 22억 1000만 달러 흑자를 종합한 결과이다.

산업재산권 분야 적자에도 불구하고 저작권 분야에서의 22억 1000만 달러 흑자를 내면서 무역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이다.

저작권 분야 무역수지는 ‘문화예술저작권’과 ‘연구개발·소프트웨어(SW)저작권’으로 크게 두 개의 축으로 구분한다. 게임 등이 포함되는 ‘연구개발·소프트웨어(SW)저작권’은 지난해 11억 달러를 기록했다.

문체부는 “‘문화예술저작권’ 무역수지의 경우 2020년 1억7000만 달러로 처음 흑자를 낸 뒤 3년 만에 약 7배의 증가 폭을 보였다”며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K-콘텐츠 산업의 약진이 수치로 증명된 것”이라고 자평했다.

정향미 문체부 저작권국장은 “세계 경기 침체와 산업재산권에서의 적자에도 불구하고, 케이-콘텐츠의 수출 확대로 2023년 우리나라 지식재산권 무역수지가 역대 최고 흑자를 기록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앞으로 저작권 법·제도와 해외 저작권 보호 정책을 더욱 세심하게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자료=문체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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