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9] 하현회 LG유플 부회장 "5G 시대 OTT 중요성↑"

5G 시대 VR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 중요해져
넷플릭스, 유튜브 등과 제휴한 것도 OTT 콘텐츠 중요성 때문
  • 등록 2019-01-11 오전 11:00:05

    수정 2019-01-11 오전 11:00:05

[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5G 시대 OTT 영향력은 더 커질 것이다.”

지난해 세계 최대 OTT(셋톱박스 없는 인터넷TV) 기업 ‘넷플릭스’와 제휴한 LG유플러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LG유플러스가 OTT 회사들과 협력할 수 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하 부회장은 5G 시대가 되면 다양한 영상 콘텐츠의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가상현실(VR) 콘텐츠는 물론 4K, 8K 영상 대중화로 사용자들이 요구하는 콘텐츠 수준이 높아진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높아진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만족시킬 만한 콘텐츠가 더 중요해진다. LG유플러스가 영상 콘텐츠 부문에서 넷플릭스와, 가상현실(VR) 콘텐츠에서 유튜브와 손잡은 이유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LG유플러스 제공)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행사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통신업체 CEO로 보는 올해 화두는 5G”라면서 “5G가 시작되면서 변화의 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다”고 운을 뗐다.

하 부회장은 “이런 상황에서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안정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그 위에 올릴 수 있는 것들을 준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언급한 ‘올릴 수 있는 것’에는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이 있다. LTE 시대에서는 서비스하기 힘들었던 4K 이상 초고화질 콘텐츠도 포함된다. 하 부회장은 “빨리 준비해야할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5G 시대 도래로 미디어 시장도 급속히 바뀔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5G 시대에는 VR은 물론 4K, 8K 고화질 콘텐츠까지 쌍방향으로 서비스된다. 이들 콘텐츠는 TV가 아닌 모바일 기기에서 소비된다.

하 부회장은 “5G 시대가 되면 OTT의 역할은 더 커질 것”이라며 “그런 측면에서 우리는 세계 최고 콘텐츠 공급자 넷플릭스와 제휴했다”고 설명했다. 경쟁사인 SK텔레콤이 자사 OTT 플랫폼 ‘옥수수’와 지상파 기반 OTT 플랫폼 ‘푹’과 연합한 것도 이 같은 맥락이라고 하 부회장은 언급했다.

하 부회장은 “넷플릭스와의 제휴로 더 많은 콘텐츠를 (우리 가입자들이) 즐길 수 있게 됐다”면서 “5G 기술을 접목해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게 (최고의) 벨류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하 부회장은 폴더블폰이 갖는 의미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폰이 나와 콘텐츠 혁신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5G와 연계해 고화질 영상이나 게임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

다만 가격은 비쌀 것으로 예상했다. 하 부회장은 “(LG디스플레이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봤을 때) 제작 단가 부담이 상당히 높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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