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별관청문회]“대우조선 청와대 인사 개입, 정관 위배 사항”

  • 등록 2016-09-09 오전 11:26:27

    수정 2016-09-09 오전 11:26:27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2008년 10월 이후 대우조선해양(042660)이 감사실을 폐지하고 청와대 추천 인사를 영입한 것은 회사 정관을 위배한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신대식 전 대우조선 감사실장은 9일 국회에서 열린 조선·해양 구조조정 청문회에 참석해 “2008년 10월1일 감사실이 폐지되면서 경영진에 대한 관리감독 견제 기능이 사라졌다”며 “퇴직 당시 산업은행을 통해 들은 이야기는 청와대에서 세 사람을 내려보내려고 하니 외부 인사 세 사람이 나가야 한다는 얘기를 들었고 나를 포함해 세 사람이 나가게 됐는데 감사실을 폐지한 것은 정관 위배 사항”이라고 증언했다.

신 전 실장은 “(대우조선 부실은) 제도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의 문제”라며 “당시 남상태 최고경영자(CEO) 선임이 잘못됐고 연임도 잘못된 거 아니었나 한다”고 덧붙였다.

강만수 전 산은금융지주 회장도 증인 신분으로 청문회에 참석해 “대우조선은 산은에 정기적으로 보고도 하지 않았고 경영감독도 할 수 없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김성식 국민의당 의원은 “대우조선은 대주주 산업은행이 어찌할 수 없을 정도로 청와대가 CEO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사에 개입하면서 망가지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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