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강동구, 올림픽대로로 단절된 ‘암사초록길’ 사업 재개

  • 등록 2018-11-19 오전 9:57:12

    수정 2018-11-19 오전 9:57:12

암사초록길 조감도.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 강동구는 암사동 유적과 한강을 연결하는 ‘암사초록길’ 사업을 재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암사초록길은 올림픽대로로 단절된 암사동 유적과 한강을 녹지공간으로 연결해 주민 접근성을 제고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2011년 3월 착공했으나 공사로 인한 광역상수도 이설, 올림픽대로 교통체증, 사업경제성 미흡 등을 이유로 사업을 중단한 바 있다.

강동구는 암사동 유적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지금이 사업을 재개할 최적의 시기라고 판단, 서울시에 암사초록길 사업 재추진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0월 부구청장을 필두로 7개 부서로 구성된 태스크포스팀을 출범했다.

구는 주민설명회 및 포럼 정기 개최, 강동선사문화축제 및 암사동 유적 행사 등과 연계한 주민공감대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암사초록길에 대한 인지도 확산 및 공감대 형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정훈 구청장은 “암사동 유적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강화하고, 암사생태공원, 암사역사공원, 고덕천 생태하천과 서울둘레길을 연결해 역사, 생태, 여가가 공존하는 서울의 명소가 될 암사초록길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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