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과 기존 최대주주인 김영혜 제일화재 이사회 의장측은 24일 지분변동 공시를 통해 지난 22일과 23일 양일간 제일화재 지분 9%를 장내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분매입에는 김영혜 의장의 개인회사인 동일석유를 비롯해 한화건설과 한화갤러리아, 한화리조트 등 한화 계열사 9곳이 동원됐다.
한화그룹측은 "오늘(24일)도 제일화재 지분 상당수를 매입했다"며 지분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메리츠금융그룹은 제일화재 인수를 공식선언한 이후 냉각기간이 끝나는 내일(25일)부터 다시 지분을 매입할 수 있다. 메리츠측은 현재 제일화재 지분 11.5%를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