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글로벌 IT 자문기관 가트너가 발표한 ‘2019 CIO(최고정보관리책임자)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AI을 도입한 기업의 수는 2014년 이후 약 270% 증가했다. 또 새해 설문조사에선 전체 조사 대상 기업 중 37%가 AI를 도입했더나 곧 도입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기업의 AI 활용은 급증하고 있는데 비해 전문 인력은 극심한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가트너는 전세계 89개국 주요 산업군의 3000명 이상을 CIO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해 데이터를 수집했다고 설명했다.
크리스 하워드 가트너 수석 리서치 부사장은 “불과 4년 전에는 AI 구현이 흔치 않았고 AI를 도입했거나 곧 도입할 예정이라고 답한 기업도 전체 10%에 불과했지만 2019년 설문조사에서는 그 비율이 37%로 급증했다”며 “AI를 아직 도입하지 않은 기업들은 경쟁사들이 AI를 도입했을 가능성이 높은 점을 우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크리스 하워드 부사장은 “AI 인력이 부족하다면 통계나 데이터 관리 관련 경력을 갖춘 직원들을 교육시키는 프로그램에 투자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수 있다”며 “일부 기업들은 생태계 및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일자리 공유의 기회를 만들기도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