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교육 전문가 만난 유인촌 장관 “질적 성장해야”

15일 현장 의견 듣고 정책 방향 논의
지난해 국민 참여율 11.3% 불과
“국민 생활 속에서 활동해야”
사회문제 해결, 문화예술 역할 확대
  • 등록 2024-04-15 오후 1:57:49

    수정 2024-04-15 오후 1:57:49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5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문화예술교육 전문가를 만나 현장의견을 청취하고 문화예술교육의 질적 도약을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5일 “문화예술교육이 질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역량 있는 문화예술교육가들이 국민의 생활 속에서 활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문화예술교육 전문가를 만나 현장의견을 청취하고, 문화예술교육의 전문인력 역량 강화와 국민 수요맞춤형 정착 방안 등을 논의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문화예술교육 정책은 지난 2005년 본격 출발해 내년이면 20주년을 맞는다. 그동안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은 계속 확대한 가운데 지난해 전국 1만개가 넘는 시설에서 300만명 이상이 문화예술교육을 받았다. 전문인력인 문화예술교육사 자격 취득자도 매년 3000여명씩 증가해 작년 말 기준 3만2000여명에 달했다.

국민 체감도나 참여도는 여전히 낮은 편이다. 지난해 국민문화예술교육 조사에 따르면 국민 참여율은 11.3%에 불과했다. 아동·청소년이 39.7%, 성인이 7.0%에 그쳤다. 문체부 관계자는 “학교 교육은 학교 정규교과의 일환으로 운영되었고, 사회 교육은 수혜 대상이 문화적 취약계층 일부에 한정돼 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유인촌 장관은 이 자리에서 “치유와 회복을 통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문화예술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외로움과 고립감 확산 등의 사회 문제에 대응해 예술 치유를 활성화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문체부는 문화예술교육의 가치를 확산하고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2023년 2월, ‘제2차 문화예술교육 종합계획’(2023~2027년)을 발표하고, ‘누구나, 더 가까이, 더 깊게 누리는 케이-문화예술교육’을 목표로 제시했다.

문체부는 앞으로도 문화예술교육의 저변 확대와 질적 성장을 위한 논의를 이어간다. 올해 5월 넷째 주 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에는 문화예술교육 국제포럼을 열어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한 주제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자리에는 △권현정 청소년건축교육위원회 위원장 △김이삭 헬로뮤지엄 관장 △노주희 한국오디에이션교육연구소 대표 △박미리 용인대 문화예술대학원 교수 △박은희 서울교육극단 대표 △심숙영 숙명여대 일반대학원 교수 △안애순 서울예대 교수 △최희아 마음공감 심리치료센터 소장 등이 참석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5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문화예술교육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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