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본·사학연금도 대우조선해양 채무조정안 ‘찬성’

노란우산공제, 교보생명, 수협 등 줄줄이 찬성 예상
  • 등록 2017-04-17 오전 11:15:28

    수정 2017-04-17 오전 11:15:28

<단위: 억원>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우정사업본부와 사학연금이 대우조선해양 채무조정안에 대해 찬성했다. 국민연금 다음으로 지분율이 높은 두 기관의 동의로 대우조선해양의 자율 채무조정 성사가 눈앞에 다가왔다.

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우정사업본부와 사학연금이 각각 투자심의위원회를 열고 대우조선해양 채무조정안에 대한 동의를 의결했다. 이들이 보유한 대우조선해양 회사채는 각각 1800억원(CP포함), 1000억원이다. 이는 국민연금이 보유한 3800억원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금융투자심의 위원회를 열고 대우조선해양 채무조정안에 대해 찬성 결론을 내렸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이날 새벽 국민연금의 채무조정안 동의 결정이 났기 때문에 오전 일찍 위원회를 개최해 동의를 결정했다”며 “대우조선해양의 청산가치 보다는 존속가치가 크다는 국민연금의 찬성 취지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사학연금도 이날 오전 일찍 투자심의 위원회를 열어 대우조선해양 채무조정안에 동의했다. 이에 따라 노란우산공제, 교보생명, 수협 등 나머지 다른 기관투자자들도 채무조정안을 동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우조선의 P(프리패키지)플랜 돌입 여부는 이날부터 이틀간 개최되는 사채권자 집회에서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국민연금이 채무재조정안에 찬성하더라도 나머지 사채권자들이 채무 재조정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대우조선은 단기 법정관리인 P플랜에 돌입하게 된다.

대우조선 사채권자 집회는 오늘과 18일 이틀간 서울 다동 대우조선 서울사무소에서 열린다. 이날 오전 10시와 오후 2시, 오후 5시 3차례, 18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2차례 등 총 5번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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