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다 힘들면 그럴 수도"…외대 교수, '승리·정준영' 두둔 논란

  • 등록 2019-03-20 오전 11:01:32

    수정 2019-03-20 오전 11:10:35

(사진=페이스북 캡처)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대학 교수가 강의 시간에 성범죄 혐의를 받는 승리와 정준영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한국외국어대학교 대나무숲’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해당 대학 A교수의 발언을 고발하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된 글에 따르면 A교수는 지난 19일 전공 강의 시간에 승리와 정준영을 언급하며 “이들은 가해자기도 하지만 피해자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인이 일하는 게 힘들면 그런 게 분출구가 될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작성자는 “도덕관념이 저 수준인 교수에게 강의를 들어야 한다니 기분이 매우 더럽다”며 “술자리보다 강의시간에 입조심했으면 좋겠다”라고 맹비난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외대 커뮤티니에서는 해당 교수를 징계해야한다는 반응이 잇따랐다.

논란이 일자 A 교수는 해명에 나섰다. 그는 발언에 대해 시인하면서도 성범죄를 두둔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승리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난 10일 입건됐다. 그는 2015년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유인석 유리홀딩스 대표와 외국인 투자자를 위한 성접대를 준비하는 대화를 주고받았다.

정준영은 2015년 승리 등이 참여한 대화방에 불법으로 촬영한 성관계 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1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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