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돌담길 드디어 ‘뻥’ 뚫렸다

영국대사관 점유하던 70m 완전 개방
막힘없이 걷는 1.1km 둘레길 완성
역사 문화 함께하는 걷기 좋은 길
  • 등록 2018-12-07 오후 2:43:59

    수정 2018-12-07 오후 3:26:53

7일 박원순 서울시장(왼쪽부터)과 정재숙 문화재청장, 사이먼 스미스 주한영국대사가 새로 개통한 덕수궁 둘레길을 걷고 있다.(사진=문화재청)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막혔던 덕수궁 돌담길이 완전한 모습을 찾았다.

문화재청과 서울시는 7일 오전 덕수궁 돌담길 연결 기념행사를 열고 영국 대사관에 막혀 있던 일부 구간을 완전 개방했다. 대사관 직원 숙소 앞부터 후문까지 이르는 100m를 지난해 8월 개방한데 이어 나머지 70m도 열었다. 이로써 둘레길로서 완전한 모습을 갖추게 됐다.

1.1km에 이르는 덕수궁 돌담길은 대한문에서 덕수궁길, 미국대사관저와 영국대사관 후문과 정문, 세종대로 등으로 이어진다. 이중 170m는 영국 대사관의 점유로 1959년부터 일반인의 통행을 제한해 왔다.

새롭게 개방되는 70m 구간은 지난 1월 문화재청과 서울시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4월 문화재심의를 통과한 뒤 이달 초 개방 공사를 완료했다. 기존 돌담길에 문양을 넣어 다시 포장하고 담장과 어울리는 길말뚝(볼라드)을 설치해 보행공간을 확보했다. 돌담을 따라 경관 조명도 설치했다.

다만 덕수궁 담장 안쪽으로 보행로는 야간 덕수궁 건물 안전 등을 고려해 궁 관람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개방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개방되는 길을 비롯해 덕수궁 돌담길이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걷기 좋은 아름다운 길로서 시민에게 많은 사랑을 받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이날 개방으로 시민이 덕수궁 궁궐 주위를 마음껏 둘러볼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돌담길과 함께 덕수궁도 시민에게 사랑받는 문화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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