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F 2020]윤지해 연구원 "다주택자, 꼭 투기수요 아냐"

11일 제11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특별세션
"임대사업으로 생계, 투기로만 볼 수 없어"
"수도권 인구는 상승, 부동산 과열 가능"
"총인구 줄어도 1·2인 가구 폭발적 증가"
  • 등록 2020-06-11 오후 12:11:27

    수정 2020-06-11 오후 12:39:39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제11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이 11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개최됐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이 ‘인구감소 시대, 부동산 신화 사라지나’를 주제로 발언하고 있다.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이 11일 “다주택자가 꼭 투기수요는 아니다”고 주장했다. 임대사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임대사업자 규모를 고려하면 집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을 꼭 투기로만 규정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

윤 연구원은 이날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특별세션(인구감소 시대, 부동산 신화 사라지나)에서 “현재 임대사업자가 51만 명으로 한 다리만 건너면 임대사업자”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연구원은 “2017년, 2018년부터 생산 가능 인구가 매년 33만명씩 줄 예정”이라며 “이것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는 호불호가 갈리는 데 기대수명이 느는 부분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임대사업자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노후에 아파트를 구입하고 임대하는 것을 더 이상 투기수요로만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윤 연구원은 인구 및 생산인구의 감소가 단순히 부동산 수요 감소와 가격하락으로 이어질 수는 없다는 점도 꼬집었다. 수도권 등 특정지역 인구와 가구 수 증가 폭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윤 연구원은 “2017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인구가 5150만명인데 2047년에는 4900만명이 된다”면서도 “수도권 인구는 현재 2500만명인데 2032년에 2650만명이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수도권은 오히려 150만명이 는다”며 “총인구 관점에서 수도권 부동산은 과열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부동산 시장은 인구 1인당 주택으로 치지 않고 가구당으로 친다”며 “현재 가구가 2000만인데 2047년이 되면 2200만 가구가 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현재 1150만 가구인 1·2인 가구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2047년이 되면 1600만 가구가 된다”며 “그러면 그런 가구에 대한 주택 수요가 필요하고 관련 과열 국면도 설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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