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채무조정 첫 관문 통과.."우호적 분위기 속 진행"(상보)

80%인 2304억원 참석해 99.99% 찬성
"회사의 지속가능성 당부 말씀 나와"
17일 14시·17시, 18일 10시·14시 후속 진행
  • 등록 2017-04-17 오전 11:28:33

    수정 2017-04-17 오전 11:32:42

대우조선해양 서울사옥 앞 조형물. 이데일리DB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회사의 명운을 가를 대우조선해양(042660)의 첫 번째 사채권자 집회에서 채무조정안이 가결됐다. 네 차례 집회가 더 남았지만, 가장 중요한 첫 집회를 무사히 마치며 회생 가능성이 높아졌다.

17일 서울 중구 대우조선해양 서울사옥에서 열린 4-2회차 대우조선해양 사채권자 집회에서 금액기준 전체 3000억원 중 약 80%인 2403억5876만원이 참석했고, 이 가운데 99.99%인 2403억4712만원이 찬성 의사를 밝혔다. 가결 기준인 3분의 2를 넘기면서 채무조정안은 가결됐다. 반대는 1163만원이었으며, 불참한 600억원 가량은 기권 처리됐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회사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당부의 말씀과 회수율에 대한 질문이 있었으며, 전반적으로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됐다”고 전했다.

국민연금공단은 전날 투자심의위원회를 통해 지원을 결정한 뒤 자정이 되기 전 서면으로 조정안 동의 의사를 전달했고, 우정사업본부 등 다른 주요 기관들도 뒤이어 찬성 의사를 밝혔다.

채무조정안은 채권의 50%를 회사 주식으로 출자전환하고, 나머지 50%에 대해서는 상환기간을 연장해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날 오후 2시와 5시, 다음날인 18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추가로 사채권자 집회를 이어간다.

대우조선 측은 “첫 집회에 따라 이후 집회의 분위기도 좌우된다”며 “사채권자 설득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유현주 '내 실력 봤지?'
  • "폐 끼쳐 죄송"
  • 탕웨이, 무슨 일
  • 아슬아슬 의상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