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별세]사흘째 빈소에 구광모 LG 회장 등 조문 행렬

김범석 쿠팡 대표, 이날 가장 먼저 조문
강 전 장관, 고인의 후견인 사단법인 선의 이사장
신동빈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빈소 밖까지 배웅
  • 등록 2020-01-21 오후 1:37:18

    수정 2020-01-21 오후 1:37:18

21일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빈소에서 조문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사진=김무연 기자)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유통거인’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는 별세 사흘째인 21일에도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행렬이 이어졌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前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오전 이른 시간부터 이어진 조문객들을 맞이했다.

이날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아 조문을 드린 재계인사는 김범석 쿠팡 대표였다. 오전 9시 20분쯤 5명의 쿠팡 임원과 빈소를 방문한 김 대표는 약 5분 여만에 조문을 마치고 자리를 떴다. 고인에 삶에 대해 묻는 질문에 김 대표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유족에 대한 짧은 위로의 말을 남겼다.

김 대표를 이어 소진세 교촌F&B 회장, 이영구 롯데칠성음료 대표,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 이성열 SAP코리아 대표, 금춘수 한화그룹 부회장, 신명호·이세중 부영그룹 회장 직무대행 등이 잇달아 빈소를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다. 특히 소 회장은 정오가 훌쩍 넘는 시간까지 빈소 안팎을 오가며 위족들을 위로했다.

21일 강금실 전(前) 법무부장관이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빈소에서 조문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사진=김무연 기자)
오전 11시 10분쯤에는 강금실 전(前) 법무부 장관이 빈소를 찾았다. 강 전 장관은 고 신 명예회장이 한정후견 판결을 받은 후 간병과 재산권 행사 등 의사결정을 맡은 사단법인 선의 이사장 직을 2018년부터 역임해 왔다. 강 전 장관 역시 “고인의 한정후견인 역할을 한 사단법인 선의 이사장으로서 방문했다”고 밝혔다. 강 전 장관은 이외의 질문에는 일체 함구한 채 자리를 떴다.

오후 12시 15분에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권영수 LG 부회장을 대동하고 직접 서울아산병원을 찾아 애도의 뜻을 표했다. 구 회장이 약 10분 간의 조문을 마치고 빈소를 떠나자 신 회장은 직접 빈소 앞까지 나와 구 회장의 손을 맞잡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다만 구 회장은 고인의 업적과 애도의 뜻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대답하지 않은 채 빠른 걸음으로 병원 정문에 마련된 세단에 올라탔다.

이밖에도 이날 오전 중 필립 터너 주한 뉴질랜드 대사, 송철호 울산광역시장, 이재혁 전(前) 롯데그룹 식품 BU장, 박재완 (前) 기획재정부 장관, 강덕수 전(前) STX회장 등이 영면에 든 고인의 넋을 기리고 유족을 위로했다.

한편 발인은 오는 22일 오후 6시 10분에 진행된다. 이후 고 신 명예회장의 운구 차량은 영결식이 열리는 롯데월드몰을 지나 장지인 울산광역시 울주군 선영으로 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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