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주재 중·일 대사, 야스쿠니 참배 둘러싸고 설전

  • 등록 2014-01-22 오후 5:18:16

    수정 2014-01-22 오후 5:18:16

中 “일본도 독일처럼 과거 극복햐야”…日 “중국이 먼저 대화 응해야”

【서울=뉴시스】 독일 주재 중국과 일본 대사들이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를 둘러싸고 독일의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FAZ) 기고문을 통해 논전을 벌였다.

나카네 다케시(中根猛) 독일 주재 일본 대사는 21일자 FAZ 기고문에서 “일본은 전후 국제 질서에 의문을 제기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에는 스밍더(史明徳) 독일 주재 중국 대사가 FAZ 기고문에서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전후의 국제 질서에 대한 도전”이라고 비판했었다. 나카네 대사의 기고문은 이에 반박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나카네 대사는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과거에 대한 통절한 반성 위에서 이뤄진 것이며 아베 총리는 부전(不戰)의 맹세를 했다”고 강조하고 주변국들이 우려하는 것은 일본이 아니라 중국의 군사비 증강과 힘을 이용한 현재의 도전이라고 호소했다.

그는 또 스밍더 중국 대사가 “일본은 과거를 용감하게 극복한 독일과 다르다. 만약 일본이 독일과 같은 자세를 보인다면 아시아 및 세계 각국으로부터 신뢰를 얻을 것”이라고 주장한데 대해 “독일의 이웃 국가들은 독일에 화해의 손을 내밀었지만 일본의 이웃국가들은 그러지 않고 있다”면서 중국 측이 먼저 대화에 응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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