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이재명에 영수회담 제안…"다음주 용산서 만나자"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 브리핑
尹 "앞으로 자주 만나 국정 논의하자"
이재명 대표 "마음 내주셔서 감사" 화답
  • 등록 2024-04-19 오후 4:25:06

    수정 2024-04-19 오후 4:25:06

[이데일리 권오석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통화를 하며 내주 영수회담 개최를 제안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총선 이후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전화 통화에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을 만나 “윤 대통령은 오늘 오후 3시 30분에 이 대표와 통화를 가졌다”며 “윤 대통령은 먼저 이 대표의 당선을 축하하고 아울러 민주당 후보들의 국회의원 당선을 축하했다”고 발표했다. 두 사람의 통화는 5분 간 진행됐다.

이 수석은 “대통령은 통화에서 이 대표에게 ‘다음 주에 형편이 된다면 용산에서 만나자’고 제안했다”며 “일단 만나서 소통을 시작하고, 앞으로는 자주 만나 차도 마시고 식사도 하고 통화도 하면서 국정을 논의하자”고 설명했다.

이에 이 대표는 초청에 감사하다는 뜻을 밝혔다고 이 수석은 전했다. 이어 이 대표가 “대통령이 마음을 내주셔서 감사하다”며 “대통령 하시는 일에 도움이 돼야 한다”며 화답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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