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대공원에 따르면 태산이는 2009년 6월 25일 제주 귀덕리에서, 복순이는 같은 해 5월 1일 제주 신풍리에서 제주 어민들에게 불법 포획돼 돌고래 공연업체로 넘겨졌다.
태산이는 윗 부리 일부가 잘리고, 복순이는 위·아래 부리가 틀어진 안면장애에다 건강도 좋지 않아 2013년 제돌이 방류 계획에 포함되지 못했다. 서울대공원은 건강상태가 좋지 않았던 태산이와 복순이의 위탁관리를 맡아 체력을 끌어올리고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 이번에 야생 방류가 가능하도록 했다.
한편, 태산·복순이 야생적응 훈련은 동물자유연대에서 활어(먹이사냥 훈련) 구입 기금 300만원을 마련해 지난해 12월 17일부터 지난 2월 25일까지 총 27회에 걸쳐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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