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대희 총리 후보자 사퇴, 與 "안타깝다" 野 "사필귀정"

  • 등록 2014-05-28 오후 5:51:53

    수정 2014-05-29 오후 1:33:15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28일 전격 사퇴의사를 표명한 가운데 여야는 엇갈린 반응을 내놓고 있다.

청와대 측에서는 당혹스러운 분위기 속에 아직까지 별도의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안대희 총리 후보자 사퇴 발표 직후 민현주 새누리당 대변인은 관련 논평에서 “안 후보자가 청문회를 통해 공식검증 하기 전에 여러 가지 의혹으로 자진사퇴 하게 된 데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 안 후보자가 스스로 책임을 지고 물러난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한정애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은 “거액의 전관예우 의혹 논란을 낳은 안 후보자가 사퇴한 것은 사필귀정”이라고 규정한 뒤 “청와대 인사시스템을 총괄하고 있는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논평했다.

관심을 모으는 청와대는 안대희 총리 후보자 사퇴에 대해 현재까지 공식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안대희 총리 후보자 사퇴를 놓고 사전에 청와대와 어느 정도 교감이 있었는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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