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박 의원은 청문회에서 이번 한진해운 사태의 주범으로 최은영 전 회장을 언급했다. 최 전 회장은 지난 2006년 조수호 전 회장이 사망하자 한진해운의 최고 경영자 자리에 올랐다.
박 의원은 “오너 일가 만이라는 이유로 경영을 맡게 됐다”며 “최 전 회장이 경영할 때 일감몰아주기 등 사적 이익 편취에 대해 철저하게 파헤쳐서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실 측에 따르면, 최 전회장이 2007년 회사를 맡아 2009년 155%였던 부채비율이 2013년 1445%까지 올랐다. 최 전 회장은 연봉과 퇴직금으로 회사로부터 97억원을 받았다. 또한 최 전 회장은 유수홀딩스 지분과 연 임대료 140억원 규모의 서울 여의도 한진해운 사옥을 소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