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코스닥 자사주 직접취득 규모 156% 증가…주가하락기에 몰려

주가안정을 위한 취득이 98.5% 차지
주가 수익률은 코스닥지수 대비 소폭 상회하는 수준
  • 등록 2019-01-22 오후 1:47:13

    수정 2019-01-22 오후 1:47:13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서 자기주식 취득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자기주식 처분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에 그쳤고, 자기주식 취득 공시 이후 해당기업의 주가 수익률은 코스닥지수 수익률을 다소 상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거래소가 지난해 1년 동안 코스닥시장의 자기주식 취득 및 처분 공시를 분석한 결과 자기주식 취득기업과 취득금액은 각각 206사와 1조 1698억원으로 전년 대비 52.6%, 114.1%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6~7월, 9~10월 등 주가 하락기에 자기주식 취득 공시가 전체의 55%를 차지하면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접취득 현황을 보면, 자기주식 직접취득 공시건수는 90건, 취득금액은 490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6.6%, 156.1% 증가했다. 목적으론 주가안정을 위한 취득이 82건(4828억원)으로 금액기준으로 98.5%를 차지해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이익소각과 임직원 성과보상 등의 목적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자기주식 처분은 191개사로 전년 대비 3.8% 증가에 그쳤고, 처분금액은 7293억원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처분 목적으로는 ‘자금확보를 위한 처분’이 1367억원으로 금액기준으로 가장 많은 비중인 37.3%를 차지했다. 이어 주식거래 활성화가 16%, 임직원 성과보상이 12.8% 등의 순이었다. 자기주식 직접 처분방법으로는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 시간외 대량매매를 가장 많이 사용했다.

주가상승효과를 보면, 자기주식 취득 공시 이후 해당기업의 주가 수익률은 코스닥지수 수익률을 다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주식 취득공시 10일 후의 코스닥지수 대비 초과수익률은 2.73%포인트로, 1개월 후의 초과수익률은 1.88%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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