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 조문…車 업계, 애도 행렬 동참(종합)

현대차그룹, 조기 게양 …쌍용차, 프로모션 행사 잠정 중단
벤츠코리아 사장 SNS에 추모메시지 게재 등 수입차도 애도
폭스바겐·람보르기니, 추모위해 신차 출시 행사 취소
  • 등록 2022-11-01 오후 2:53:31

    수정 2022-11-01 오후 2:53:31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자동차업계가 이태원 참사에 대한 애도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005380)그룹 회장이 직접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데 이어 수입차 브랜드들은 하반기 공략을 위한 신차 출시 행사도 취소하는 등 추모를 이어가고 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의선 회장은 1일 오전 서울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의를 표했다. 정 회장은 “너무 안타깝다. 고인들이 편안한 곳으로 가시기를 바란다”며 “부상자들도 빨리 회복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희생자에 대한 지원 계획에 대해 “다른 기업들과 같이 생각을 해보고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토마스 클라인 벤츠코리아 사장, SNS에 추모 메시지

현대차(005380)그룹은 정의선 회장의 합동 분향소 방문 전에도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 사옥에 조기를 게양하고 이태원 참사에 대한 애도를 표한 바 있다. 아울러 다음 달 4일 예정된 장애예술인과 비장애예술인의 합동 콘서트 ‘함께’의 오프닝 공연도 취소했다. 이외에도 쌍용자동차(003620)도 신차 토레스의 판매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이번 주 고객 프로모션 등 대내외 행사를 계획했지만 잠정 중단했다.

수입차 브랜드에서도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토마스 클라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은 이태원 참사 전에 있던 해외 출장으로 합동분향소를 찾진 못한 대신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직접 애도의 메시지를 게재했다.

클라인 사장은 “이태원에서의 믿기 어려운 참혹한 비보를 접했다”며 “이 비극과 관련된 모든 이들에게 걱정과 염려의 마음을 전한다. 부상자들의 온전한 쾌유를 빌고 사랑하는 이를 잃은 가족분들께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고 썼다.

이외에도 BMW코리아와 아우디코리아 등 수입차 브랜드들은 각자 소통 채널을 통해 애도의 메시지를 내는 방식으로 추모 행렬에 동참했다.

신차 행사 연이은 취소…람보르기니 회장, 최초 방한에도 행사 취소

수입차 브랜드들은 정부가 선포한 국가 애도 기간에 맞춰 예정된 행사를 취소하는 방식으로 추모에 동참하고 있다. 먼저 폭스바겐코리아는 오는 3일부터 4일까지 양일간 예정됐던 신차 출시행사를 연기했다. 앞서 폭스바겐코리아는 서울 성동구에서 컴팩트 세단 ‘신형 제타’와 퍼포먼스 아이콘 ‘신형 골프 GTI’를 국내에 첫 공개할 예정이었다.

특히 예정됐던 행사에는 사샤 아스키지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이 직접 신차에 대한 소개를 할 계획이었다. 특히 올해 하반기 브랜드 핵심 모델들이 연이어 출시되는 만큼 내부에서도 중요한 행사라는 인식이 있었지만 이태원 참사로 오는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된 만큼 행사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이날에는 람보르기니는 오는 9일 진행하기로 했던 ‘우루스 S 국내 출시 행사’를 취소했다. 무엇보다 우루스 S 국내 출시 행사는 스테판 윙켈만 회장이 지난 2020년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에 재합류 이후 최초 방한하는 행사였다. 그만큼 많은 준비를 해온 행사이지만 이태원 참사가 발생하자 과감히 취소한 것이다. 람보르기니 관계자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 분들과 유가족 분들께 깊은 위로와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발생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사고로 이날 오전 11시 기준 156명이 사망하고 151명이 다쳤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 박결, 손 무슨 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