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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종교지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간담회를 함께 한 자리에서 최근 금강산에서 열린 ‘남북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2019년 새해맞이 연대모임’을 화제로 대화를 나누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오전 11시 50분부터 청와대 본관 로비 계단 아래에 마련된 원형 테이블에서 티타임을 가졌다.
이어 원행 스님은 “남북 민간 교류 행사에서 해금강 일출이 보기 어렵다는데, 이번에 아주 깨끗하게 보고 왔다”고 소감을 전했고 문 대통령은 “남북한 국민들이 함께 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라며 한반도 평화를 소망했다.
김희중 대주교는 이에 “안개가 낀 것도 아니고 적당히, 세계에 웅비할 수 있는 좋은 징조인 것 같다”고 덕담을 건넸고 문 대통령은 “좋은 징조가 많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희중 대주교(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원행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이홍정 목사(한국기독교 교회협의회 총무), 오도철 교정원장(원불교), 이정희 교령(천도교), 박우균 회장(민족종교협의회), 김영근 성균관장(유교) 등 7대 종단 지도자들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