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1일 현안브리핑을 통해 “살해된 송 모씨가 토지 개발 인허가 청탁을 위해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인 김형식 의원에게 자금을 전달했다가 뜻대로 안 되자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했다는 의혹부터 유력 정치인에게 이 돈이 흘러들어 갔다는 설, 인허가 관련 공무원들에게 제공되었다는 설 등이 난무하고 있다”며 “만약 이런 설들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이는 단순 청부 살인 사건이 아니고 김형식 게이트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관련 공직자를 포함해 배후에 있는 유력 정치인에게 금품이 제공되었는지, 사법당국은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함진규 새누리당 대변인도 현안브리핑에서 김형식 시의원이 유치장 안에서 살인혐의로 구속된 팽모씨에게 진술교사를 시도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를 인용, “살인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들이 어떻게 유치장 안에서 사적인 쪽지를 주고받고 검찰수사를 방해할 수 있는 모의를 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며 “서울시의원이라는 공인으로서 살아온 사람이 양심의 가책도 없이 끝까지 진실을 숨기고자 발악하는 모습은 참으로 추악스럽기까지 하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 김형식 시의원, 살인 행한 친구에 유치장서 "아무 말 마" 쪽지
☞ 표창원 "김형식 시의원 살인 교사, 인성-정치권 잘못된 문화 문제"
☞ 김형식 사주, '황해' 연상시킨 '내발산동 살인사건'의 추억
☞ '살인교사 혐의' 김형식 서울시의원 두고 남희석이 뱉은 한 마디
☞ 김형식 시의원, 살인사건 후 시의회서 태연히 반대토론
☞ 김형식 시의원, `강서구 재력가 살인` 1년여 전부터 모의..완전범죄 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