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형식 사건, 유력정치인 연루설 수사해야"

  • 등록 2014-07-01 오후 6:27:15

    수정 2014-07-01 오후 6:27:15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새누리당은 1일 살인교사한 혐의로 구속된 새정치민주연합 출신 김형식 서울시의원 사건과 관련 “유력정치인 연루설 등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단순 청부살인 사건이 아닌 김형식 게이트”라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장우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1일 현안브리핑을 통해 “살해된 송 모씨가 토지 개발 인허가 청탁을 위해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인 김형식 의원에게 자금을 전달했다가 뜻대로 안 되자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했다는 의혹부터 유력 정치인에게 이 돈이 흘러들어 갔다는 설, 인허가 관련 공무원들에게 제공되었다는 설 등이 난무하고 있다”며 “만약 이런 설들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이는 단순 청부 살인 사건이 아니고 김형식 게이트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관련 공직자를 포함해 배후에 있는 유력 정치인에게 금품이 제공되었는지, 사법당국은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 대변인은 또 새정치민주연합에도 “이런 사람을 공직자 후보로 공천을 주고 서울시의원에 당선되게 한 것은 새정치민주연합의 도덕적 해이가 그대로 증명된 것”이라며 “이미 탈당한 시의원이 살인사건에 연류됐기 때문에 잘못이 없다는 ‘떠넘기기식’ 꼬리 자르기를 보여주는 새정치민주연합은 국민을 우롱하는 처세이며 그 책임을 면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함진규 새누리당 대변인도 현안브리핑에서 김형식 시의원이 유치장 안에서 살인혐의로 구속된 팽모씨에게 진술교사를 시도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를 인용, “살인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들이 어떻게 유치장 안에서 사적인 쪽지를 주고받고 검찰수사를 방해할 수 있는 모의를 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며 “서울시의원이라는 공인으로서 살아온 사람이 양심의 가책도 없이 끝까지 진실을 숨기고자 발악하는 모습은 참으로 추악스럽기까지 하다”고 말했다.

함 대변인은 “경찰과 검찰은 이번 사건의 진실이 피의자들의 거짓모의로 왜곡되지 않도록 피의자들을 철저히 격리시켜 제대로 된 수사를 진행하길 바란다”며 “또한 피의자 시의원이 빌린 돈의 목적, 내역, 사용처 등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제기되는 모든 의혹들에 대해서도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해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 관련기사 ◀
☞ 김형식 시의원, 살인 행한 친구에 유치장서 "아무 말 마" 쪽지
☞ 표창원 "김형식 시의원 살인 교사, 인성-정치권 잘못된 문화 문제"
☞ 김형식 사주, '황해' 연상시킨 '내발산동 살인사건'의 추억
☞ '살인교사 혐의' 김형식 서울시의원 두고 남희석이 뱉은 한 마디
☞ 김형식 시의원, 살인사건 후 시의회서 태연히 반대토론
☞ 김형식 시의원, `강서구 재력가 살인` 1년여 전부터 모의..완전범죄 노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 박결, 손 무슨 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