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별관청문회]“産銀, 신평사 대우조선 채권등급 결정에 압력”

  • 등록 2016-09-09 오후 4:03:38

    수정 2016-09-09 오후 4:03:38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산업은행이 지난해말 국내 신용평가사에 대우조선해양(042660)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떨어뜨리지 말라고 압력을 넣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혜훈 새누리당 의원은 9일 조선·해양 구조조정 연석청문회에서 “작년 말 대우조선의 분식회계가 사실상 드러난 상태에서 산업은행은 국내 신용평가사 3사에 회사채 신용등급을 낮추지 말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며 “산은이 갑의 위치에서 신용등급 평가에 압력을 넣어 우량 등급을 유지하게 한 결과 국민연금과 사학연금 등 투자자들이 등급 하락 이후 투자 손실 이유로 1000억원대 소송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평가하는 목표주가에도 산은이 개입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한 증권사가 대우조선의 목표주가를 낮추자 산은이 압력을 넣어 이 보고서를 삭제하는 일이 있었다는 일이 올해 일제히 보도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동걸 산은금융지주 회장은 “임기의 유무와 관계없이 사실이라면 죄송하다”며 “내용을 파악해 본 뒤 종합적으로 보고 말씀드리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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