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화재로 결제 마비 소상공인은 100번으로 전화주세요”

  • 등록 2018-11-27 오후 1:52:53

    수정 2018-11-27 오후 1:57:36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27일 KT 아현지사 앞이 화재 복구작업으로 분주하다. 지난 24일 오전 KT 아현지사 건물 지하 통신구에서 10여 시간 동안 화재가 발생해 중구·용산구·서대문구·마포구·은평구·경기 고양시 일부 지역에 통신 장애가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KT 아현지사 지하 통신구 화재가 발생한지 이틀이 지나면서 대부분의 통신망은 복구됐지만 여전히 결제 단말기가 먹통인 소상공인들이 있다.

동케이블(전화선) 기반으로 서비스를 받던 고객은 복구가 늦기 때문이다. 화재로 불에탄 케이블을 일일이 손으로 갈라내 새로 이어 붙이는 작업이 필요하다.

KT는 이런 소상공인 매장들을 위해 카드결제기 이용이 가능하도록 무선 LTE 라우터 1500대를 투입하고 있다. 편의점은 가맹점 본사와 협의해 무선결제기 300여대를 공급했고, 어제부터 집단상가 중심으로 일반 동케이블 유선전화를 광케이블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 주문전화를 받을 수 있도록 착신전환서비스 5000여건 안내하고 신청고객에게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그럼에도 아직 결제가 안되는 사람이 있다면 ‘100번’으로 전화하면 KT 직원이 출동해 무선 라우터 교체, 착신전환 서비스 제공, 동케이블의 광케이블 교체등을 진행한다.

KT 관계자는 “금일부터 현장에 소상공인지원센터를 구축해 직원 330명을 투입해 소상공인을 직접 방문하고 있다”며 “동케이블은 굵고 무거워 맨홀로 빼내는 것이 불가능하며 화재현장인 통신구 진입이 가능해져야 복구가 진행될 수 있어 복구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날 황창규 회장과 김해관 위원장을 아현지사 현장을 다시 찾아 복구와 소상공인 지원에 힘쓰는 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한편 오늘(27일) 11시 기준으로 무선 96%, 인터넷/IPTV 99%, 유선전화 92%가 복구됐다고 KT는 밝혔다. 유선전화 중 광케이블 유선전화는 99% 복구됐지만 동케이블 유선전화는 10% 복구에 머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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