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3분기 영업익 128억원..'갤노트7 단종'에 전년比 87%↓

  • 등록 2016-10-27 오후 1:42:26

    수정 2016-10-27 오후 1:42:42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삼성전기(009150)의 지난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거래선인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 노트7 단종 여파가 부품 공급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기는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4672억68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8% 감소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8억4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7.4% 감소했다.

삼성전기는 수율 개선과 비용 감축 등 내부 효율 개선 노력에도 불구, 주요 거래선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부품 수요 감소와 환율 인하 등의 영향으로 경영지표가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모듈 부문은 주요 거래선의 플래그십 모델 수요 감소 영향으로 전기대비 10% 감소한 658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4분기에는 차별화된 성능의 듀얼 카메라 모듈 개발로 공급 거래선을 다변화하고, 중화 거래선의 하이엔드급 카메라 모듈 수요 증가에 따라 고화소·고기능 제품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칩부품 부문은 중화 거래선의 소형·고용량 MLCC(Multi-Layer Ceramic Capacitor; 적층세라믹캐패시터) 매출은 증가했으나 역시 주요 거래선의 플래그십 모델 수요 감소 영향으로 전기대비 11% 줄어든 450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MLCC는 필리핀 신공장의 고효율 혁신 라인 가동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산업·전장용 제품은 고신뢰성 제품의 라인업 확대로 신규 거래선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기판 부문 역시 주요 거래선의 AP용 패키지 기판 판매 감소로 전기대비 5% 줄어든 3278억원의 매출을 나타냈다. 삼성전기는 앞으로 모바일 AP용 패키지 기판의 저비용 기술 확보로 중국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스마트폰용 메인 기판은 베트남 생산비중을 늘려 사업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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