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대국] 중후반 '팽팽'.."이세돌 유리한 것 아냐"

  • 등록 2016-03-15 오후 4:08:24

    수정 2016-03-15 오후 4:14:16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15일 열린 이세돌 9단과 알파고 간 5국 대결에서 중후반 팽팽한 판세를 보이고 있다. 이 9단이 중반 한 때 알파고의 중앙을 끊으며 유리한 국면으로 이끌었지만 좌하기 싸움에서 별다른 득이 없었다.

송태곤 9단은 “형세 판단 미스가 아닌가”라며 “유리한 국면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송 9단은 “지나치게 이 9단이 알파고의 끝내기를 의식한 것 같다”고 추정했다.

송 9단이 대략 계가한 바에 따르면 백은 65집 정도다. 흑은 70집 정도다. 덤을 합하면 백인 알파고의 미세한 우세다.

데미스 하사비스 딥마인드 CEO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알파고가 (승률이) 회복하려고 노력중”이라고 남겼다.

송 9단은 “알파고가 유리한 국면에서는 완벽한 수를 둔다”며 “이 9단이 반집이나 한 집이라도 우위에 올라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인공지능 전문가인 김찬우 6단은 “이 9단은 바둑이 처음에 좋다고 여겨 느슨한 수를 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다섯번째 대국에서 이세돌 9단의 작전이 주효하면서 흑집을 구축해나갔다. 중반 이후 알파고가 승부수로 무리수를 던졌지만 이 9단이 안전하게 대응하면서 알파고의 추격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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