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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신 회장의 빈소를 방문해 10여 분간 머물렀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신 명예회장과 개인적인 인연도 없고 고인을 뵌 적도 없다”면서도 “고인의 생애와 한국경제가 같은 궤적을 그렸던 시기가 있다. 빈손으로 일어나 고도성장을 이루고 기적 같은 성취를 한 것, 고인의 생애도 그러하고 한국경제도 그러했다”고 추모했다.
이 전 총리는 신 전회장이 한국경제 발전에 공을 세웠다고 평가하면서도 과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역사에는 공과 과가 있기 마련이다. 공에 대해 평가하고 감사하면서 동시에 과는 되돌아보고 시정해야 한다”라면서도 “다만 조문객이 장례식장에 와서 아쉬웠던 점을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