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대국] 종반 진입..미세한 승부로

  • 등록 2016-03-15 오후 4:28:57

    수정 2016-03-15 오후 4:28:57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15일 알파고와 이세돌 9단간 바둑 대결 5차전이 종반에 접어든 가운데 팽팽한 형세를 보이고 있다. 1집~2집 사이에서 승부가 날 전망이다.

송태곤 9단이 단순 계가로 추정해본 결과 흑은 72집, 백은 66집 정도다. 덤 7.5집이 부담이 되는 상황이다. 송 9단은 “흑이 유리하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인공지능 전문가인 김찬우 6단은 “오늘 바둑이 가장 팽팽했다”며 “4국은 신의 묘수로 이기기 전까지 이 9단이 불리했다”고 말했다 그는 “5국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난전”이라며 “알파고가 모 아니면 도인 상황에서 수를 찾는 데 결함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알파고가 균형을 맞추면서 이득을 보려는 게 약하다”며 “이세돌 9단 입장에서 충분히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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