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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블록체인 업계에 따르면 리플(Ripple)을 시작으로 스텔라루멘(Stellar Lumens), 국내 프로젝트인 레밋(REMIIT) 등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리플의 경우 이미 머니그램을 비롯한 다수의 해외송금 업체와 손잡고 엑스커런트(xCurrent) 서비스 제공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의 핀테크 자회사인 ‘코인원트랜스퍼’와 협의를 거의 확정했으며, 이르면 이달말 리플 블록체인 기반의 해외송금 서비스를 소개할 계획이다.
리플은 앞서 올 3월 브래드 갈링하우스 최고경영자(CEO) 방한 기자간담회에서 “이미 100여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했다”며 “한국에서도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과 파일럿(시범) 테스트를 진행해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었으며, 앞으로 (한국 내 파트너들과의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었다.
국내 프로젝트인 레밋은 탈중앙화 송금이나 결제 플랫폼의 역할을 지향한다. 또 가치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REMD’와 이를 보조하기 위한 외부 거래용도인 ‘REMI’로 토큰을 이원화해 사용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레밋 프로젝트 관계자는 “우선 각국의 해외 송금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B2B 모델을 구축하고, 세계 누구라도 안심하고 쉽게 접근 해 해외송금을 할 수 있는 탈 중앙 해외송금 플랫폼 생태계 구축에 온 전력을 쏟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 해외송금 시장 규모는 2016년 기준 5750억달러(약 646조원, 세계은행 조사)로 2000년 이후 3배 이상 성장했다. 국제 무역 증가와 인력 파견, 전자상거래 확대 등 교류가 증가한 탓이다. 국내 시장 규모도 연간 14조원 수준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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